박지성 쉰 날, 맨유 선두 '점프'···볼턴 격파 5연승, 시즌 첫 기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28)의 결장 속에 올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17일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했다. 5연승으로 14승5무2패(승점47)를 기록한 맨유는 이날 경기가 없던 리버풀(승점 46)을 2위로 끌어내렸다. 맨유는 시즌 개막 후 2무2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지난해 말 팀 전체가 일본으로 장거리 원정을 하는 강행군도 벌여야 했다. 하지만 저력의 맨유는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첼시와 리버풀을 따라잡았다.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16일 위건 애슬래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퍼거슨 감독은 부상당한 웨인 루니를 빼고 테베스와 베르바토프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호날두.캐릭.안데르손.플레처를 기용했다. 박지성을 제외한 것은 선수단을 골고루 기용하는 안배 차원으로 보인다.